본문 바로가기
오팔아이스크림

임신12주 계류유산이란? (증상, 산부인과 방문, PCR 검사)

by 다즐링메이플 2023. 1. 4.
반응형

 

오늘은 임신12주 계류유산 소파술 후기

(산부인과 방문) 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임신을 하고나서 블로그에 임신과 관련된 후기를 적고자 했는데

9주차때 계류유산을 겪게되다니 너무 충격적이고 슬프고 그랬답니다.

모든게 제 탓같고 너무 슬펐는데

정확하게 계류유산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어요

산부인과 방문부터 소파술 후기의

저의 경험담을 차근차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류유산이란?

 

계류유산이란 사망한 태아가 자궁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산이 진행되고, 통증과 출혈이 없기 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개는 정기 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산 사실을 알게 된답니다. 때로는 유산한 지 여러주가 지나서 생리처럼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을 했는데도 입덧 또는 임신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다가 입덧 증상이 사라지면 병원을 찾아가 진찰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류유산의 원인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보통 임신 12주 이내에 일어나는 자연 유산의 절반가량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일어나는 유산은 사실상 예방이나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해요. 그외에도 유산의 원인으로는 자궁근종, 자궁 기형, 자궁 내막증, 골반염과 질염, 자궁경관무력증, 자궁외임신, 정신적,물리적충격, 임신부의 질환과 면역학적 이상등이 있다고 해요.

 

 


 

먼저 마지막 산부인과 방문은 6주 6일차였고,

그 다음 방문이 8주 6일차가 되는 시점이었답니다.

저는 8주 6일차가 되는 시점에 알게 됐어요. 

9주차정도 되면 팔다리가 형성되고 있어서

젤리곰의 모양을 해야하는데 배초음파를 하자마자

크기가 너무 작아서 마음의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크기를 재서 보니 심장이 멈춘 시기가 7주5일 정도된 것 같아보였어요.

 

6주6일차에 산부인과를 방문하고나서

며칠뒤에 입덧이 사라졌길래

'아 나는 입덧도 없고 굉장히 럭키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이미 유산이 된 것 같아요😥

 

선생님의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목소리에

눈물이 펑펑 나고 말았어요. 

지금 타자를 치는 순간에도 눈물이 나네요

 

일단 자연배출을 할 순없는지 여쭤봤는데

이미 심장이 멈춘 다음

시간이 많이 지난 상태여서

자연배출은 어려울 것 같다는 소견이였어요

그래서 소파술을 진행하고자 했는데

소파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PCR 검사를 해야됐답니다.

 

저는 월요일에 방문을 했고, 

화요일이 선생님 휴진으로

수요일로 예약을 잡고

월요일에 PCR검사를 진행했답니다.

 

남편이 회복실에 같이 있기 위해선

남편도 함께해야한다고 해서

PCR검사를 함께 진행했어요.

 

국민바우처 카드는 본인만 된다고해요!

 

부천서울여성병원에서 진행하는 PCR 검사 비용은

20,220원을 지불했답니다.

 

그리고나선 그날은 정말 뭐라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비통하고 너무 슬펐어요.

집에서도 뭐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12주 전에 임신초기엔 조심해야한다

주변인들에게도 말하지 않는편이 좋다라는게

이런 상황이올 수도 있어서 그렇구나 '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계류유산 당일의 슬픔은

어떻게 뭐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냥 울고 슬퍼하고 그렇게 흘러보냈던 것 같아요

태어날 때 꼭 필요한 게 있는데 깜빡해서

가지러 갔다고 생각하려고요.

더 튼튼하게 다시 올거라고 믿으면서요.

 

저는 친구들에게 임신시살을 이야기를 했던 터라

바로 당일에 유산했다는 사실을 말했는데

전화도 오고 다들 위로도 많이 해줘서 더 펑펑 울었네요.

시간이 좀 지나고 말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친구들에게 초기땐 말하지 않으려고요.

 

일단 초기 유산은 염색체이상이 가장 많다고 하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슬픈건 어쩔 수 없지만요 흑흑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