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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아이스크림

[힐링/에세이] 나의 속도로 산다

by 다즐링메이플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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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속도로 산다​

<목차>

​프롤로그

​1부 : 무너지던 날

2부 : 혼란이 시작되었다

3부 : 어른의 삶에 적응이 안된다

4부 : 낮춰야 통과할 수 있는 문

5부 : 애쓰지 말았어야 했다

6부 : 각자의 속도가 있다

7부 :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을까

에필로그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 처럼 모든 사람은 본연의 속도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본인만의 속도로 가고있는데

주변에서 한 마디씩 들어본 경험이 꼭 있을 것이다.

 

'너는 왜 그렇게 해? 너는 왜 그렇게 밖에 못해?

다른애는 이렇다던데 야 이런 방향으로 가는게 더 낫다.'

​주인공으로 출현하는 표지의 있는 그림의 안군은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꿈꾸며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열심히 살다가 팍팍한 현실 앞에 무너진 어설픈 어른.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그만 넘어져 버렸다.

조각조각 마음이 부서진 채 삶의 길을 잃고

방황하던 안군은 주저앉아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모든 게 끝났다고 믿었던 순간,

다시 마음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누구의 사람이 아닌

진짜 내 삶을 향해 걸어갈 단단한 용기를 얻게 된다.

천천히 여유있게, 나를 지키는 속도로.

​주인공의 소개를 찬찬히 읽다보니

어 이거.. 난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저 소박한 행복을 꿈꾸며

지내왔을 뿐인데 현실의 벽은 높디 높고 차디차다.

나의 속도로 산다의 책속을 보자하면

일러스트와 글이 굉장히 잘 어우러져있고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법만한 글들이 적혀져 있다.

 

[병원에서]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

신경성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게 조심하세요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

스트레스 안 받고 주의하세요. /

그걸 누가 모름?

p.144

 

 

 

[거북이의 속도] 느려서 답답하다고요?

나는 단지 내 속도로 가고 있을 뿐입니다.

대신 뛰어줄 게 아니라면 섣부른 충고는 잠시 넣어두세요.

내 길은 내가 겪어내겠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속도가 있다.

p.210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언제부턴가

내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정형적인 틀에

꾸역꾸역 넣고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로 인해 내 자신을 잃어버리고 힘들어하고 고통받아하고

내가 원하던 건 이게 아닌데 하고 후회한 적도 많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런 나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해주고

또 나의 속도로 사는 것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란 것을 알려준다.

한 발자국만 나가면 되는 건데 그 한 걸음 내딛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2017.11.12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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